이 달의 아카이브
이번 달과 관련된 아카이브 이야깃거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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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1
수로부인 헌화공원
『삼국유사』 2권의 「기이」 제2 '수로부인조'에 절세가인 수로부인을 주인공으로 한 '헌화가'와 '해가사' 두 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수로부인 설화는 실직국의 중심인 동해안을 무대로 하고 있으며 삼척시 증산해변에는 '해가사의 터'와 '임해정'이 복원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원덕읍 임원리 남화산은 헌화가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헌화가'와 '해가사'에 나오는 수로부인 이야기를 천연석재를 이용하여 현대적 조각품으로 재현한 곳입니다. 남화산은 수로부인 헌화공원이 조성되기 이전부터 해맞이 명소로 유명했던 곳으로 임원항에서 공원 정상까지는 도보 20분이 소요됩니다. 산책로 입구에는 높이 51m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보다 편하게 경사진 지역을 오를 수 있으며 산책로 중간 중간에 휴게데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2022-12-13
삼척 고천리 석불좌상
본래 미로면 고천리 대방골의 만달사라는 절 뒤편 벼랑 위에 있던 것이 훼손되어 방치되어 오다 1997년 삼척시립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불상 크기는 전체 높이 50cm, 불상 높이 27.5cm, 어깨 너비 14cm, 무릎 너비 21cm, 얼굴 높이 7.5cm, 얼굴 너비 8cm로 소형 석불 불상이다. 불상은 앞면에 다소 높은 부조의 불상을 새기고, 주변으로 배(舟) 모양을 하고 있다. 전반으로는 마모가 심하지만, 형태는 온전하다. 광배에는 문양을 새기지 않았으며, 뒷면에도 문양을 조각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대좌는 윤곽선은 보이지만 분명한 형태는 확인할 수 없다. 머리 위에는 커다란 육계(肉髻)가 솟아 있고, 머리카락은 나발(螺髮)로 표현하였다. 타원형의 얼굴은 마모가 심하여 눈과 코가 자세히 나타나지 않지만, 전체는 정제된 모습이다. 목은 짧고 어깨가 좁다. 양 팔이 자연스럽게 두다리에 닿으며, 수인(手印)은 항마촉지인이다. 결가부좌한 자세는 길상좌이다. 삼척지역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소형 석조 불상으로, 광배와 불상이 온전히 보존된 가치 있는 불상이다.